중소기업

[현장] ‘소상공인 790만 시대’…한성숙 장관 “소상공인 안전망 대폭 확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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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서 ‘2025 소상공인대회’ 개최…경진대회·박람회 등 운영

한성숙 장관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수미기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790만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막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일산 킨텐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슬로건 아래 다음달 1일까지 기능경진대회, 박람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소상공인이 당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경영진단부터 채무조정, 재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성실 상환자 금융부담 완화, 사회보험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안전망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상권을 관광·문화와 연계해 균형성장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그동안 흘려온 땀방울과 비전이 성장의 결실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적극적으로 돕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매일 아침 희망으로 가게 문을 열고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상공인의 역동적인 오늘이 있기에, 내일의 대한민국은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는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이라는 큰 성과가 있었던 만큼, 정책과 지원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연합회 100만 회원과 100개 업종단체회원을 달성해 소상공인 대표 단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소공연 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소상공인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복지 시스템의 구조적 혁신에 중기부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서대호 서진종합건축설비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은 양연숙 소상공인연합회 연천군지부장(한탄강큰집 대표)이 각각 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기능경진대회 △메이크업·조리·옥외광고 전시 △맞춤형 두피 샴푸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글로컬 상권관’, ‘K-뷰티관’, ‘소공인 특별관’, ‘스마트기술 체험관’ 등 특별관도 운영돼 소상공인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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