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24년 대회서 아쉬운 준우승
2026년 대회에서는 우승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이더컵 영웅' 로리 매킬로이(36·영국)가 오는 2026년 1월 15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인비테이셔널(Dubai Invitational)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두바이크리크리조트(Dubai Creek Resort)에서 열린다.
메이저 5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매킬로이는 유럽팀이 미국 베스페이지블랙(Bethpage Black)에서 13년 만에 라이더컵 원정 우승을 거둔 2025 시즌을 마무리하며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그는 2025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첫 유럽 선수가 됐다.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14년 디오픈을 포함해 총 다섯 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이자 2025 레이스투두바이(Race to Dubai) 선두에 올라 있다. 2026년을 UAE에서 열리는 두 대회인 두바이인비테이셔널과 히어로두바이데저트 클래식(Hero Dubai Desert Classic)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신은 유럽투어의 첫 롤렉스 시리즈 대회다. 매킬로이는 해당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24년 열린 첫 번째 두바이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이자 라이더컵 동료인 토미 플릿우드(Tommy Fleetwood)에 한 타 뒤졌다. 그는 "새해를 두바이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UAE는 언제나 멋진 추억이 있는 곳이다. 두바이크리크리조트는 2년 전에도 훌륭한 개최지였다. 당시 우승에 아주 근접했기 때문에 2026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동에서 시즌을 강하게 시작한다면 그보다 좋은 출발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대회 주최자 압둘라 알 나부다(Abdulla Al Naboodah)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를 2026 두바이인비테이셔널에 다시 초청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의 참가로 이번 대회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며 "선수, 파트너, 그리고 관중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수준 높은 대회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두바이인비테이셔널은 ‘레이스투두바이’의 국제 스윙 개막전이다. 3일간의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만 출전한다. 격년제로 개최되고, DP월드투어 소속 프로 선수 60명과 아마추어 60명이 참가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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