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장충체육관서 진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5년 로드FC의 마지막 넘버시리즈의 대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린다.
로드FC는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로드FC의 2025년을 마무리하는 대회를 펼친다. 연말 대회인 만큼 총 3개의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챔피언이 자신의 자리를 지킬지, 새로운 챔피언이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처음으로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웰터급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타이틀전 후보로 거론된 윤태영(29·제주 팀더킹)과 새로 영입된 퀘뮤엘 오토니(33· FIGHTING NERDS)가 케이지에 오른다. 윤태영은 183cm의 큰 신장과 2m에 달하는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강점인 파이터다. 오토니는 그래플링을 즐기는 스타일로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 꺾은 적이 있다. 로드FC는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웰터급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라이트급에서는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4연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그는 라이트급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러시아의 리즈반 리즈바노프(31· MFP)와 주먹을 맞댄다. 리즈바노프는 지난 9월 라이트급의 강자 한상권(29·김대환MMA)을 1라운드 2분 22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로드FC 혜성처럼 등장했다. 단 한 경기만 뛴 파이터지만, 워낙 임팩트가 커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다.
페더급 타이틀전도 부활한다. 일본의 하라구치 신(27·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가 맞붙는다. 두 파이터는 로드FC에서 각각 두 경기에 출전하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실력을 증명했다.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의 승리에는 하라구치 신의 형인 하라구치 아키라가 포함돼 있다. 하라구치 신이 형의 복수를 위한 매치를 벌여 관심이 쏠린다.
플라이급 기대주인 조준건(19·더 짐 랩)과 정재복(25·킹덤MMA)의 경기도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로드FC에 합류한 뒤 조준건은 플라이급에서 많은 파이터들과 도발을 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플링이 강한 정재복과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파이터는 맞붙기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로를 도발하고 있다.
내년 첫 대회의 대진도 하나 공개됐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인 김수철(34·로드FC 원주)과 양지용(29·제주 팀더킹)의 대결이 확정됐다. 둘은 지난해 12월 굽네 ROAD FC 071 메인이벤트에서 싸웠다. 당시 버팅으로 경기가 무효(No Contest)처리 됐다. 이후 김수철의 안와골절까지 겹치며 부상 회복 기간이 필요해 내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결승전이 치러지게 됐다.
◆ 굽네 ROAD FC 075 대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매치] 조준건 vs 정재복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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