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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위키드'·'나우유씨미'…11월 극장가, '속편'들이 몰려온다 [MD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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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3' 포스터, 영화 '주토피아2' 포스터, 영화 '위키드: 포 굿' 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11월 극장가에 속편 열풍이 분다. 마술사들의 통쾌한 반격부터 황홀한 초대형 뮤지컬, 그리고 디즈니의 전설적인 콤비까지.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블록버스터 후속편들이 연달아 출격을 예고했다. 각각 다른 장르의 매력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며, 2025년 속편 대전의 포문을 연다.

영화 '나우 유 씨 미3' 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나우 유 씨 미3'

11월 12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 3'(감독 루벤 플레셔)는 나쁜 놈들을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베놈',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흥행작을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우 유 씨 미 3'에는 시리즈 오리지널 멤버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부터 맥키니(우디 해럴슨), 잭(데이브 프랭코), 헨리(아일라 피셔)가 모두 함께한다. 나쁜 놈들을 잡는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은 이번에도 태디어스(모건 프리먼)의 지원을 받으며, 새롭게 등장한 신인 마술사들과 빌런 베로니카(로저먼드 파이크)까지 합류해 새로운 조합을 완성한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약 271만 명을, 2016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2'는 310만 명을 동원했다. 최근 공개된 '나우 유 씨 미 3' 예고편은 국내 SNS에서 누적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나우 유 씨 미 3'는 북미를 비롯해 독일, 헝가리, 영국 등 주요 국가보다 앞서 국내에서 먼저 개봉한다.

영화 '위키드: 포 굿' 포스터/유니버설 픽쳐스

▲ 인터미션 1년 끝…드디어 '위키드: 포 굿' 개막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감독 존 추)은 11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위키드'의 속편으로, '1년짜리 인터미션'을 마치고 드디어 다시 막을 올린다. '위키드: 포 굿'은 마법사 마담 모리블에게 공공의 적으로 몰리며 위기의 엔딩을 맞이했던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두 사람이 거대한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다룬다.

전작 '위키드'는 개봉 후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에 이어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미술상과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사운드트랙은 빌보드 200 차트 2위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7억 5642만 달러(한화 약 1조 462억원)를 기록하며 2024년 겨울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었다.

국내에서도 223만 관객을 동원한 '위키드'의 후속편 '위키드: 포 굿'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다. 한층 웅장해진 비주얼과 디테일한 감정의 스펙터클 속에서 엘파바와 마법사의 강렬한 대립, 그리고 스크린을 가득 채울 황홀한 마법의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정한 자신을 깨닫고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엘파바, 질서에 순응하며 여전히 시선을 신경 쓰는 글린다. 두 인물이 역경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다시금 꽃피울 뜨거운 모험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주토피아2' 포스터/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2배 더 귀여워진 최강 콤비…주디&닉 컴백

디즈니 레전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016)가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주토피아 2'(감독 바이론 하워드 재러드 부시)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수사 어드벤처다. 오는 11월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또 한 번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전작 '주토피아'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북미에서 3억 41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넘는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썼다. 국내에서도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주토피아 2' 역시 해외 박스오피스 분석 매체 ‘박스오피스 띠어리(Box Office Theory)’가 개봉 첫 주말 최대 수익을 1억 3,000만 달러로 전망하는 등 2025년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편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과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함께했다.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명품 배우 키 호이 콴이 신 캐릭터 게리 역으로 합류했다. 또한 세계적 팝스타 에드 시런이 가젤(샤키라)의 신곡 '주'(Zoo)를 작사·작곡하며 특별 출연까지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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