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하늘이 가을야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KBO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은 낮까지 맑은 날씨를 자랑했다. 그런데 오후 4시경부터 구름이 끼더니, 오후 5시 20분부터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초 비 예보가 있긴 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인 오후 9시 예보였다. 그런데 비가 일찍, 그것도 많은 양이 내려 경기 시작이 불투명해졌다. 한화는 대형 방수포를 깔고 비가 줄길 기다렸다.
하지만 기상청 레이더에 따르면 계속해서 야구장 방향으로 비구름이 모여들었다.
결국 KBO는 오후 6시 28분 경기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으로 따지면 23번째 우천순연이다. 플레이오프로 한정하면 8번째다.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대전에서 치러질 가을야구를 하루 더 미뤘다. 2018년 10월 20일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2554일 동안 대전에서 가을야구가 없었다.
대전=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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