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2554일 만에 대전에서 가을야구가 펼쳐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 1차전을 치른다.
한화가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건 2018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플레이오프 직행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한화는 83승 57패 4무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화가 대전에서 가을야구 경기를 가지는 건 2018년 10월 20일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2554일 만이다. 한화는 당시 3위로 준PO 무대를 밟았으나, 넥센에 1승 3패로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오프는 2007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2007년 10월 17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PO 3차전 이후 6575일 만이다.
지금까지 PO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6.5%(26/34)에 달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현재 한화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이다. 이 가운데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김태연은 가을야구 첫 출전이다.
이날 한화는 외인 투수 최초 4관광에 빛나는 코디 폰세가 나선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 승률 모두 1위에 빛났다. 올 시즌 삼성전에는 한 경기 나왔는데 1승 평균자책 0.00을 기록했다. 7월 30일 대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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