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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최현석 셰프 딸 모델 최연수가 스스로 '불효 레전드'라고 칭했다.
17일 최연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연애 및 결혼 관련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최연수는 지난달 21일 밴드 딕펑스 김태현과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바.
최연수는 띠동갑 커플이라는 팬이 '어떻게 결혼을 결심했느냐'라는 물음에 "솔직히 결혼 생각 없는 게 당연하다. 띠동갑인데 결혼하자고 자꾸 어필하면 저도 도망갔을 것 같다. 저흰 그래서 연애 5년 반 했다"고 했다.
이어 "남친한테 결혼하자고 얘기했던 것도 저였다 처음에!"라면서 "아니 너무 잘해주더라. 근데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여러 가지 내가 포기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 당연히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태현이) 본인 쉬는 날이면 나 일 끝나고 맨날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 내 취미 다 맞춰주고, 먹고 싶은 거 있다고 하면 다 데려가고, 쉬는 날 가만히 안 놔두고 끌고 여행하고, 이것저것 구경시켜줬다"며 "나름 공주처럼 살게 해줘서 결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최연수는 "가장 높이 사는 거는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어른들이 도둑이네 뭐네 못되게 말해도, 심하게 악플이 달리고 욕 먹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거에 대해 불만 갖거나 화내지 않고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도 이해된다며,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했다. 본인이 더 속상할텐데 속상해 하는 저를 엄청 위로해줬다"며 "이제 결혼했으니 더 이상 저런 얘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나이 차이로 반대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반대할 만하다. 반대당할 때 너무 속상했지만 사실 부모님 입장이 너무나 이해되기 때문에 할 말 없어서 더 발끈해서 대들었던 거 같다. (불효 레전드)"라면서 "한 2년차 때부터 결혼하고 싶댔는데 당연히 기각 당했고, 불같이 싸우다가 싸움으로는 안된다는 걸 깨닫고 천천히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연수는 "진짜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남친이 눈에 띌 만큼 진짜 잘해줬다. '반대하신다고? 너네 부모님 너무하신 거 아니야?' 이런 얘기 한 번도 안했다. 시간을 가지고 부모님이 받아들여주실 때까지 설득하는 수밖에"라며 "딸내미 입장에서도 내 남자친구를 위해 부모님과 싸우고 있는 만큼 남친이 아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답답하겠지만 내 딸 곱게 키워놨는데 싫어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주님처럼 모셔주고 잘하는 모습 열심히 어필하라"라고 조언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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