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운 "'탁류' 위해 체지방률 7% 만들었는데…감독님이 다시 찌우라고" [MD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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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로운/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로운(29)이 '탁류'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감독 추창민) 로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로운은 주인공 장시율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날 로운은 "외형적으로 봤을 때 길고양이 같았으면 했다. 집에서 잘 먹고 포동포동 찐 고양이보다 안 좋은 음식 먹고 찐 느낌이었으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근육을 붙이고 체지방 줄인 몸을 감독님한테 보여드렸다. 그런데 몸이 너무 좋고 현실감 없이 예쁘다고 하시더라. 체지방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처음 감독님한테 보여줬을 때는 근육량 42kg, 체지방률 7%였다.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이후 피드백을 받고 체지방률 11%까지 찌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로운은 '탁류'를 통해 처음 맨몸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액션스쿨에서 두달 정도 열심히 연습했다. 전에는 검술 액션을 한 적이 있는데, 맨몸 액션은 처음이었다"며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 몸을 크게 쓰는 법, 기초부터 배웠다. 현장에서는 잠깐 쉬는 시간이라도 있는데, 액션스쿨에서는 안 쉬고 연습했다. 촬영할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는 이번 주 금요일(17일) 마지막 8~9회가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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