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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송가인이 무명 시절 자취했던 동네를 찾았다.
15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는 '송가인 제2의 고향 사당동 기습 방문. 눈물 없이 못 보는 은심이 시절 비하인드까지 싹 다 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오늘은 예전에 살던 동네, 남성역에 왔다. 온 김에 과일 가게, 집주인 할머니, 횟집 사장님한테 인사드리려 한다. 2017년까지 살았으니 거의 10년쯤 살았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과일 가게에 들린 송가인은 주인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송가인은 "돈 없을 때도 사 먹었던 곳이다. 당도가 좋은 과일만 파신다"며 홍시, 바나나, 포도, 황도를 구매했다.
과일을 사 들고 집주인 할머니를 만나러 간 송가인. 가는 내내 주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할머니는 직접 마중을 나와 송가인을 맞았고, 송가인은 "더 젊어지셨다"며 활짝 웃었다.
할머니의 집에는 송가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걸려있었다. 송가인은 "인상만 봐도 너무 따뜻하시지 않나. 집주인으로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때 이사를 너무 가기 싫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떠났다. 월세 밀려도 기다려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할머니는 "5년을 살았으니 거의 친손녀다. 그때 꼭 출세해서 보러 오라고 했는데 진짜 출세했다. 이사를 가도 꼭 전화를 했다"고 흐뭇해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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