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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준은 "SG워너비 멤버들 중 유일한 순수 미혼남. 일명 새 거다"고 웃픈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열었다.
이에 MC 김신영은 "방송에서 용준 씨의 이상형 조건이 되게 까다롭다고 들었다. 직접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용준은 "제가 방송에서 얘기한 게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토끼상이나 고양이상 같은 비주얼이면 좋겠다'였다"고 답했다.
이어 "짧은 거리 택시 타시는 분. 예를 들어 걸어서 5분, 10분 거리인데 '이거 타고 가야 돼' 이러면 별로다"며 구체적인 거절 조건도 공개했다. 또한 "취미, 음식, 웃음 코드 맞기. 요거는 진짜 중요하다. 영어 능력자 선호는 아니다. 저보다 뭐라도 한가지는 나은 구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얘기한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벌레 잘 잡는 사람이다. 제가 세상에서 벌레를 제일 무서워한다. 귀신도 안 무섭고 파충류, 뱀 하나도 안 무서운데 기어다니던 날아다니던 일단 벌레의 혐오감이 있다. 여전에 자연 다큐 보다 보면 확대해서 나오면 징그러워서 못 보겠고 무섭다"고 필수 조건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한 청취자는 "첫 번째 얘기부터 김신영 탈락"이라고 문자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6번은 딱이다. 제가 벌레는 기가 막히다. 죽이지 않고 딱 잡아서 흔든 다음에 던진다"면서도 "저는 무조건 택시 타야 한다"고 반격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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