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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신 기름 넣어주면 불법이라고?"…강원래, 셀프주유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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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강원래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일부 셀프 주유소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와 따뜻한 배려의 경험을 비교했다.

강원래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몇 달 전 시흥의 한 셀프주유소에서는 거절 당했는데 용인의 셀프주유소에선 반겨주셨다. 친절함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하며 말머리를 열었다.

그는 시흥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겪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직원이 "셀프주유소에선 차를 운전하신 분이 직접 기름을 넣어야 된다. 주유소 직원이 넣어주면 안 된다"며 "장애인도 예외는 없다. 법이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의 한 주유소에 걸려있는 현수막. /강원래 소셜미디어

이어 강원래는 용인의 한 주유소에서는 "(제가) 휠체어 장애인이라 주유를 부탁한다"라고 했더니 직원으로부터 직접 주유와 시원한 생수까지 받았다고 비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셀프 주유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접 주유해 드립니다'라는 현수막과 주유를 돕는 직원의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더했다.

강원래는 "셀프주유소 담당자님, 대한민국 모든 주유소에 휠체어 장애인 본인이 직접 넣을 수 있는 셀프주유기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몇 안 되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나을까요?"라며 질문을 던지고 S 회사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대신 직원이 주유해 주는 배려가 불법이라 안 된다 하시면 추가 요금이 나와도 괜찮으니 직원이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땐 꿍따리샤바라 잊지 마세요"라고 유쾌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그룹 클론 출신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혼성 그룹 콜라 출신 김송은 그 곁을 지키며 2003년 결혼했고, 2014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을 얻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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