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결국 김영웅 선발 제외→대타도 어렵다 "병원 검진서 큰 문제 없지만..." [MD대구 준PO4]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3차전까지 2승 1패를 따낸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 100% 확률을 잡았다. 이제 1승만 하면 플레이오프에 올라 한화를 만난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헌곤(좌익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부상을 당한 김영웅이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부상 상황은 이랬다. 김영웅은 팀이 5-1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에레디아의 땅볼을 처리하려다 공을 놓쳤다. 공이 생각보다 튀지 않아 글러브에 담지 못했다. 공을 잡으려 숙이려다가 허리 쪽에 통증을 느낀 김영웅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트레이너 코치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뒤에도 통증은 남아있다.

박 감독은 "병원 검진을 받았다.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 통증이 있다. 어제보다는 줄긴 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원에서 오늘은 출전하기 어렵다. 대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남은 시리즈 출전 여부에 대해선 "하루 하루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이기고 올라간다면 이틀의 여유가 있다. 지더라도 하루 시간이 있다. 내일 몸상태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 =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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