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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담다디' MV 감독, 프랑스 가수 표절 인정…"알티·전소연 관여 NO"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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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알티 / 알티스트레이블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DJ 겸 프로듀서 알티(R.Tee)의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영상 연출을 한 홍민호 감독이 사과했다.

홍민호 감독은 지난 13일 아킬레스 필름 계정을 통해 "Yseult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평소 Yseult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줬다"고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Yseult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홍 감독은 알티와 전소연의 책임은 없다면서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창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조사하고, 영감을 준 원작자와 아티스트분들께 명확한 존중을 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는 지난해 발매한 '비치 유 쿠드 네버(BITCH YOU COULD NEVER)'와 지난달 발매된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 유사성을 지적했다.

이졸트는 홍 감독의 입장문에 "이건 영감이 아닌 표절에 관한 이야기다. 말을 바꾸지 마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Achilles Film 홍민호 감독 입장문 전문

Yseult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Achilles Film의 홍민호 감독은 평소 Yseult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Yseult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R.Tee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아티스트는 오로지 음악적 방향에만 집중했으며, 영상의 구체 적인 연출 의도나 참고한 작업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창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조사하고, 영감을 준 원작자와 아티스트분들께 명확한 존중을 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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