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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제니퍼 애니스톤 “입양 원치 않아, 내 DNA 가진 아이 원해”[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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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불임을 고백했던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6)이 입양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애니스톤은 1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입양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과거 시험관 아기(IVF) 시술을 포함한 불임 치료 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이제는 임신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입양 이야기는 공동 진행자 모니카 패드맨이 자신의 난자 냉동 경험을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패드맨이 “지금의 상태에서 평화를 찾았느냐”고 묻자, 애니스톤은 “아주 평화롭다”면서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것이 내 통제 밖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입양할 수도 있잖아’라고 하지만, 난 입양하고 싶지 않았다. 내 DNA를 가진 작은 사람을 원했다. 그게 이기적이든 아니든, 난 그걸 원했다”고 덧붙였다.

애니스톤은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가끔 누군가를 만나면 ‘저 사람이랑은 좋은 아이를 낳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그런 감정은 3초 안에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사람은 그걸 낭만적으로 미화하게 된다”며 “그냥 내 인생 계획에는 없었던 일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의사가 ‘이제 끝이다’라고 말할 때는 정말 감정적으로 힘들다. 그 순간이 아주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니스톤은 2022년 얼루어(Allure) 인터뷰에서도 “몇 년 전 불임 여정을 마친 지금, 결과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니스톤은 현재 애플TV 시리즈 ‘더 모닝 쇼(The Morning Show)’ 시즌 4에 출연 중이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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