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중 갈등 우려 완화…외국인 나홀로 매수세
삼성전자 0.21%·SK하이닉스 2.65%↑
원·달러 환율, 0.7원 상승한 1426.5원 개장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1.1%) 오른 3624.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출발해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새로 쓴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459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64억원, 기관은 13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26.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해소되면서 줄줄이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6%, 2.21% 올랐다.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자체 AI(인공지능) 칩 개발 관련 합의 소식을 발표한 브로드컴이 9.88%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한 덕이다.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거래일보다 0.21% 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2.65% 오른 4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80%), 신한지주(-0.71%), 삼성물산(0.0%)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56%), 네이버(2.57%), SK하이닉스(2.53%), 기아(1.68%) 순으로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88포인트(0.57%) 오른 865.37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49억원을 기관은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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