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불사조 군단의 일원이 될 선수는 누구일까.
병무청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1차 국군체육부대 선수(병)을 모집했다. 14일 오후 2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 자격 대상자는 접수연도 기준 19세 이상 27세 이하 신체등급 1~4급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또는 프로경기단체에 등록된 선수. 배구-야구-유도-레슬링 등 19개 종목에서 163명의 선수를 모집한다.
배구 종목은 리베로 2명, 세터 2명, 미들블로커 2명, 아포짓 스파이커 1명, 아웃사이드 히터 3명 등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14일 오전 6시까지 총 10명의 선수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14일 오후 2시 마감 직전에 철회하는 선수도, 혹은 급하게 마음을 바꿔 지원서를 제출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다.
대한항공 세터 최원빈-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세터 이현승,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이상현,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구교혁-세터 김주영-리베로 김건희-미들블로커 최요한,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 등 총 10명이 지원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원자가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등록 기준 포지션별로 놓고 보면 세터 최원빈-이현승-김주영,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김건우, 미들블로커 이상현-최요한, 리베로 김건희,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구교혁 경쟁 체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임성진이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로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을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리그 전 경기를 소화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484점 공격 성공률 45.99% 리시브 효율 37.75%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200cm의 좋은 신장을 자랑하는 이상현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와 267점 세트당 블로킹 0.534개를 기록했다. 그 외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라이징스타상에 빛나는 김준호, 2022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 이현승, 시원시원한 공격력이 매력적인 구교혁도 기대가 된다.
지원자들은 15일 오후 6시까지 선수등록증명서, 경기실적증명서, 대표경력확인서, 징계사실유무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10월 29일에서 11월 4일 사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체력평가가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 오전 10시다. 그리고 2026년 4월 27일 입대를 해 2027년 10월 26일 전역한다.
이들의 선임으로 세터 강정민, 미들블로커 김완종, 아웃사이드 히터 배상진-이준, 아포짓 스파이커 박성진-손준영, 리베로 안지원-송민근이 있다. 2026년 10월 27일에 전역 예정이다.
말년 병장인 임동혁, 김명관, 홍동선, 홍상혁, 양희준 등 9명은 10월 28일 전역 신고를 한 후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 2025-2026시즌을 준비한다.
# 2026년 1차 국군체육부대 선수(병) 지원자 명단
대한항공 최원빈-김준호, KB손해보험 임성진-이현승, 우리카드 이상현, 한국전력 구교혁-김주영-김건희-최요한, OK저축은행 김건우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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