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2025 U20 월드컵 8강전 종료
남미 2팀, 아프리카 1팀, 유럽 1팀 '4강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칠레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이 종료됐다. 남미 대륙의 두 팀, 아프리카와 유럽 대륙에서 각각 한 팀씩 4강에 합류했다. 4강 대진은 남미-남미, 아프리카-유럽 국가들고 정해졌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8강전이 종료됐다. 모로코가 미국을 3-1로 꺾었고, 프랑스는 노르웨이를 2-1로 눌러 이겼다. 전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했고, 콜롬비아는 스페인을 3-2로 물리쳤다.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남미 팀 맞대결을 벌인다. 모로코와 프랑스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자존심을 걸고 결승행을 다툰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모두 16일 열린다. 패하는 팀은 19일 3위 결정전에서 만나고, 승리하는 팀은 20일 대망의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출전했다. 6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했다. 개최국 칠레를 비롯해 멕시코,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이탈리아, 한국, 파라과이, 일본이 16강에 올랐다. 이제 4팀만 남았다.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유이하다. 아르헨티나는 6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 팀이다. 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년 정상에 올랐다. 18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 정복에 성공하면 7회 우승으로 통산 우승 2위 브라질(5회)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프랑스는 2013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콜롬비아와 모로코는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콜롬비아는 2003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모로코는 4위를 차지한 2005년 대회가 가장 높이 올라간 무대였다. 두 팀 모두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고 성적을 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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