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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1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다이앤 키튼이 사망 전 몇 달 동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배우의 한 친구는 12일 연예 매체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상태가 아주 갑작스럽게 나빠졌다”며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키튼의 급격한 쇠약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키튼과 가족들은 병세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를 선택했다.
소식통은 “마지막 몇 달 동안 그녀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만 함께했으며, 가족들도 상황을 매우 비공개로 유지했다”며 “오랜 친구들조차도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몰랐다”고 전했다.
키튼은 죽음을 예감한 듯 지난 3월 ‘꿈의 집’이라 불렀던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2,900만 달러(약 40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그녀가 “그곳에서 영원히 살겠다”고 말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키튼은 평소 브렌트우드 지역에서 매일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은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키튼은 그 동네를 정말 사랑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개를 산책시켰다. 늘 모자와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언제나 다정하고 유머러스했으며,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다. 개에게 사람처럼 말을 걸곤 했다. 약간 엉뚱하면서도 고전적인 할리우드 분위기를 지닌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족 대변인은 11일 “키튼은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으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낸 키튼은 50대에 입양한 두 자녀, 딸 덱스터와 아들 듀크를 남겼다.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인 키튼은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반려견 레지와 함께 찍은 사랑스러운 사진 속에서 그녀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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