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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비인두암 고통, 레벨 최고…통증 기억도 안나"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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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 /유튜브 '요정재형'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김우빈(36)이 비인두암 투병 기간 겪었던 고통과, 이후 완전히 달라진 삶의 자세를 고백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이 영상은 근래 텐션이 가장 높은 우빈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김우빈은 과거 극도로 내향적이었던 성격에 모델에서 배우로 빠르게 성장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치열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정재형은 "(투병 전에는) 3시간 잘 수 있으면 1시간 자고 2시간 운동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할거지?"라고 물었고, 김우빈은 "이제는 3시간 풀로 잘 거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우빈은 투병 이후 몸 관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답하며 변화된 일상을 전했다. 2017년, 신인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가운데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배우 김우빈. /유튜브 '요정재형'

그는 “당시 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 '도청'에 캐스팅 된 지 한 달 만에 아픈 걸 알게 됐다”며 "그런데 배우만 교체된 게 아니라, 감독님이 아예 프로젝트를 접으셨더라. 나중에 '우빈이가 알면 얼마나 슬프겠냐?'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울컥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김우빈은 최 감독의 작품 '외계+인'으로 복귀하며 "그때 멈춰진 인연이 결국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이어졌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투병 당시의 고통에 대해 김우빈은 "통증이 기억이 안 난다. 레벨이 너무 높아서"라며 극심했던 상태를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그 고통은 내게 남지 않다. 대신 내가 남을 사랑하는 법, 남이 나를 사랑하는 걸 얼마나 당연하게 여겼는지 깨달았다. 지금은 내 마음이 너무 좋다"고 한층 성장한 현재의 자신을 전했다.

또한 "아팠던 시간들이 저에게 의미가 있다. 그로 인해 휴식의 시간들이 나에게 좋은 것만 선물을 주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한 뒤 2019년 완치하여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 1부로 활동을 재개했다. 5살 연상 배우 신민아와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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