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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상습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2020년 우연히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을 시작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들의 충고와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박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진호는 ‘부모님 병원비’,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TS의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 여러 연예인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이진호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주거지인 경기 양평군 양서면까지 약 100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연예 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인물이 여자친구 A씨라고 보도했다. 이후 A씨는 심적 부담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진호의 소속사 SM C&C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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