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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파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인 루이스 가문 신탁이 ENIC Sports & Development Holdings Ltd(이하 ‘ENIC’)를 통해 1억 파운드(약 1,913억원) 신규 투자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는 루이스 가문이 클럽과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여온 헌신의 일환으로 구단의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조치다”라고 했다.
토트넘의 비상임 회장 피터 채링턴은 “얼마 전에도 말한 것처럼 우리는 구단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다. 루이스 가문은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구단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가장 먼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10년 동안 팀에 머물렀던 손흥민이 LAFC로 이적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2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사임 소식까지 전해졌다.
레비 회장의 사임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토트넘의 구단주인 루이스 일가는 최근 팀의 상황을 본격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레비 회장과의 이별을 택했다.
레비 회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중시하며 구단의 수익을 올렸으나 선수단 투자는 소극적으로 이어지며 토트넘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팀의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우승컵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손흥민이 머문 10년 동안 트로피는 단 1개였다.
레비 회장의 이탈과 함께 토트넘의 대대적인 투자도 예상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떠난 이후 유럽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 정상 등극을 원하며 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선수단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엄청난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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