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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소녀 상습 성폭행” 체육교사, 교도소서 살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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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어니스트 니콜스(오른쪽)와 그를 살해한 동료 수감자 윌버트 볼드윈 /사진=NCDAC, NCSBI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10대 소녀를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교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교도소에서 살해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 카운티 교정 시설에 수감된 남성 어니스트 니콜스(60)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니콜스는 5일 오전 7시 직전 기숙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으며, 직원들은 니콜스의 사망을 선고하기 전 응급 구조 절차를 시행했다. 오전 7시 22분 구급대원들은 니콜스의 사망을 선고했다.

그린 카운티 셰리프국은 동료 수감자인 윌버트 볼드윈(41)에게 살인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국에 따르면 볼드윈은 2010년 리치먼드 카운티에서 2급 살인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앞서 중학교 체육 교사로 14년간 재직한 니콜스는 2008년 15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자마자 무급 정직 처분을 받고 학교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니콜스는 A양에 노골적인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다가 결국 성폭행하기에 이르렀다. 성폭행은 수차례 반복됐고 심지어 A양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걸 지켜보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피해자 진술과 그가 녹화한 범행 현장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니콜스는 2011년 미성년자 성폭행을 포함해 총 27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며, 2027년 9월 출소할 예정이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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