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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7)과 이혼한 이후 현장 복귀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피플에 “그는 모든 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생은 계속된다. 이번 주말엔 텍사스에 있었고, 다시 일에 복귀하게 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지난 4일 텍사스에서 열린 amfAR 댈러스 자선 경매 행사에 참석해 영화 ‘시카리오’의 각본가로 유명한 테일러 셰리던에게 ‘올해의 영감상(Award of Inspiration)’을 수여했다.
관계자는 “니콜은 몇 년 전부터 테일러를 알고 지냈다”며 “그를 매우 소중한 친구로 생각한다.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키드먼은 지난달 30일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가렛(14)을 두고 있으며, 두 딸은 10월 6일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엄마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키드먼은 최근 샤넬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됐으며, 이날 딸들과 함께 샤넬 런웨이 쇼에 참석했다.
한편, 어번과 키드먼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굿데이 USA(G’Day USA)’ 갈라 행사에서 처음 만나, 이듬해인 2006년 6월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약 20년 동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파워 커플로 자리 잡았다.
어번은 키드먼의 영화 시사회나 오스카, 에미상 시상식 등 각종 영화 행사에 자주 동행했고, 키드먼 또한 남편의 콘서트와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며 서로를 응원해왔다.
결혼 초반, 키드먼은 어번의 알코올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어번은 재활치료소에 입소했으며, 자신의 회복과 금주 과정에서 키드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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