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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투어 중 결혼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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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은 성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곱지 않은 시선이다.

성민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그가 한 발언을 두고 슈퍼주니어 팬들은 달갑지 않다.

성민은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페셜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주변인들에게도 한 번도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다. 아이돌이 결혼하는 게 내가 처음이다 보니 처음에는 팬들이 놀랄 것 같아서 어떻게 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소문이 나고 기사가 나면서 대응을 못했다"며 "점점 루머가 커지고 수많은 악플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 것 같고 나쁘게 바라보는 것 같아 어떤 말도 못 하고 집에만 있었다. 가수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점점 설 곳이 없어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만 보면 성민이 피해자처럼 보인다. 결혼하는데 악플이 쏟아졌고 자신이 할 일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아내인 김사은까지 "남편이 나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피해를 준 것 같아 남편에게 미안하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 팬들은 성민의 발언이 의아하다. 성민은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 이미 김사은과 열애 중임을 팍팍 티냈다. 그리고 2014년 겨울, 슈퍼주니어가 월드투어 '슈퍼쇼6'를 진행하고 있었고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오사카, 12월 20일 후쿠오카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성민은 이때 투어에 참여하고 있었고 김사은과 처음 만난 12월 13일 결혼할 것을 주장해 투어 중 결혼이라는 전례없는 일을 만들었다.

이런 사건을 일으킨 성민이 이제와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말하니 고운 시선이 따라올 리 없다.

성민은 방송에서 "도윤이가 무럭무럭 성장해서 내 무대를 보고 멋있다고 말해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20년 차 가수이긴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 트로트 가수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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