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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로건' 선발 투수들 몸 다 풀었는데…갑작스레 굵어진 빗줄기, WC 2차전도 지연 개시 [MD대구 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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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경기전 내리는 비에 경기 진행요원들이 방수포를 펼치고 있다./대구 = 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이틀 내내 날씨가 말썽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삼성과 NC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전날(6일)과 마찬가지로 정시 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6일)부터 대구 지역에는 쉴 틈 없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와일드카드 1차전의 경기 개시 시간은 당초 예정됐던 2시가 아닌 2시 40분에 시작됐다. 기상청의 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쏟아진 여파였다. 그런데 이날도 날씨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대구에는 비 예보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경기 개시를 약 10분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이에 라이온즈파크에는 급히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이게 됐다. 현시점에서도 기상청의 예보에는 비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KBO는 이틀 연속 경기 개시 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오늘 경기 지연개시 예정"이라며 "개시 시간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수포를 제거한 뒤에도 한동안 그라운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미 선발 투수는 몸을 다 푼 가운데, 비가 어떠한 변수를 만들어낼까.

7일 오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경기전 내리는 비에 선발투수 원태인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대구 = 송일섭 기자

대구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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