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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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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이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친동생이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의심해 청부업자를 고용, 7살 조카가 보는 앞에서 친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그의 남편이 마약 밀매에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6시 30분쯤 알리네(24)는 7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범인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알리네를 기다렸다가 총격을 가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아마조나스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살인이 아닌 피해자의 여동생 가브리엘라(22)가 주도한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으로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자신의 남편 하이문두(24)와 언니 알리네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계획했다.

가브리엘라는 고용한 두 명의 남성 중 차량 운전자인 마르시오 롭손에게는 약 2500헤알(약 66만원)을 지급했다. 총을 쏜 카를루스는 가브리엘라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한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CCTV에 차량이 찍히면서 롭손이 경찰에 붙잡혔다.

롭손이 체포되면서 공범들의 신원이 모두 밝혀졌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됐다.

가브리엘라와 하이문두, 카를루스는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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