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위를 확보한 가운데 드디어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팀이 정해진다. 삼성에 유리한 팀은 어디일까.
삼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5-0으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또한 이날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패해 4위까지 결정됐다.
아직 5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10월 4일 NC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삼성의 상대가 결정된다. NC가 승리하거나 비긴다면 5위는 NC다. NC가 패한다면 극적으로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삼성 입장에서는 어떤 상대가 올라오길 바랄까. 일단 상대 전적은 NC가 낫다. 삼성은 NC 상대로 9승 7패로 앞섰다. KT에는 5승 11패로 열세다.
구장 유불리는 어떨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은 대구 구장에서 NC를 맞아 6승 3패, KT와는 1승 3패를 기록했다. KT는 3경기를 포항에서 치렀기에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삼성은 NC전 평균 6.6점을 냈고 5.4점을 허용했다. 한수 위의 장타력을 통해 NC를 압박했다. KT전에는 4.8득점 5.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KT의 마운드를 뚫지 못했다. 승패와 득실점만 따지면 NC가 나아 보인다.
선발투수는 어떨까.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아리엘 후라도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후라도는 NC전 4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KT전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26이다.
NC는 '1선발' 라일리 톰슨이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아직 5위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확실한 승기를 잡을 때까지 마운드에 있을 전망. 와일드카드 1차전 등판은 어렵다. 로건 앨런 혹은 신민혁이 1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로건은 9월 29일, 신민혁은 30일 등판했기에 휴식일은 충분하다.
로건은 32경기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삼성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로 약했다. 또한 후반기 13경기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기에 한 경기를 오롯이 맡기기엔 부담스럽다. 신민혁은 28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77을 적어냈다. 삼성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다.
변수는 구창모다. 구창모는 지난 30일 KT전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NC가 우위를 점하게 된 귀중한 승리다. 탈삼진 역시 9개를 솎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만약 NC가 구창모를 아낀 채 5위를 확정한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혹은 고영표를 낼 수 있다. 양 선수는 모두 9월 30일 NC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헤이수스는 32경기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삼성전 3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강했다. 고영표는 29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전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오원석도 10월 3일 ⅓이닝만 소화했기에 조커로 등판이 가능해 보인다.
패트릭의 등판 가능성은 낮다. 패트릭은 3일 한화 이글스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⅔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96개. 6일 바로 등판하기엔 무리다. 다만 이강철 감독의 승부사 기질을 봤을 때 단언하기는 어렵다. 패트릭이 좌타자에 이점이 있는 만큼 2차전 짧게나마 등판할 수도 있다.
한편 삼성은 4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선발은 육선엽이다. 힘을 빼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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