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에 승선한 옌스 카스트로프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로 카스트로프가 뽑혔다. 그는 로빈 하크와 하리스 타바코비치를 제치고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15년 쾰른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2년 1월 이적시장에서 2부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해 프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카스트로프는 2부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헤더로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카스트로프는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고,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개인 발전이 인정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팀의 성공이 우선이다. 이제는 홈에서 승점을 따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승점을 따고 싶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A매치부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가 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그러나 독일 매체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A매치에 나서며 소속팀에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 카스트로프가 계속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10월 A매치에 차출된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며 그의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10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다. 카스트로프는 이제 처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A매치에 출전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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