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전, 전력 中企 융자금리 2.5%로 인하…금융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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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지원에 ‘산업재해 예방 투자’ 신설
취급 은행 확대…업무 접근성 높이기로

/한국전력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국전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력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시중은행에서 더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전은 지난달 열린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운영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융자금리 인하와 산업재해 예방 투자 우선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제4차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지원사업부터 적용된다.

먼저 경영자금 융자금리를 시중금리(3.61~5.07%) 보다 낮은 2.5%(기존 3.0%)의 저리로 인하한다. 지원 대상은 KTP 인증 기업 또는 기자재 공급유자격 등록 기업이다.

또 융자 지원에 ‘산업재해 예방 투자’ 항목을 신설하고 대상 선발시 해당 항목을 우대한다.

융자 취급은행을 기존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서 타 주요 시중은행으로 확대한다. 금융지원 사업 관련 신청·처리·수령 등 업무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제도 개선은 미국 관세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의 버팀목을 강화하고 정부의 안전 최우선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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