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즈언하'가 전하는 한가위 인사…"가족들과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채민이 추석을 맞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채민은 지난달 28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잘 표현했고, 임윤아(연지영 역)와의 로맨스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대세 배우로 거듭난 이채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채민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나 추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한가위 인사를 건넸다.

이채민은 "추석 연휴 가족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말해 따스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추석 계획도 밝혔다. 이채민은 "가족과 본가에서 지낼 거 같다"며 "사실 아직 공식 스케줄이 없어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온전히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폭군의 셰프' 장태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임윤아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미리 추석 선물을 보냈다고 했다.

장태유 감독의 팬이었다는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 출연 이유 역시 이 때문이었다며 "갑자기 미팅 제안을 받게 되고 하게 됐다. 사실 장태유 감독님 팬이었다. 직접 감독님께도 말씀드렸는데, 장태유 감독님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미팅 때 정말 팬이라고 행복하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했다"며 "장 감독님의 팬이어서 이 작품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대본을 읽어봤는데 재밌고 제 취향에 맞더라.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부담감과 기대감 설렘을 안고 작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 더 팬이 됐고, 사랑하게 됐다. 저를 아들처럼 잘 챙겨주셔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촬영했다. 절 바라봐주시는 눈빛을 보고 그렇게 느꼈다. 제 안부도 많이 물어봐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이 작품에서 모두가 다 예쁘게 나오길 바라시지만, 저도 잘 나오길 바라시면서 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미소지었다.

또한 임윤아에 대해선 "선배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팬입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어릴 때 뵙던 분을 직접 뵙고 같은 작품에서 파트너로 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제가 캐릭터를 잡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었는데, 선배님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 '충분히 이헌처럼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초반에 큰 힘이 됐다. 선배님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갈등도 없었고, 서로 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수용도 많이 해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제시해주셔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명절을 앞두고 이채민은 "두 분께 이미 추석 선물을 보내드렸다"며 "식픔으로 보냈다"고 수줍게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폭군의 셰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채민은 올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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