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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중국인 여성이 2017년 중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 후 영국으로 도피했다. 그녀는 사기를 친 돈을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바로 비트코인이었다.
현재 영국 검찰이 암호화페 지갑에서 찾아낸 비트코인 가치가 무려 55억 파운드. 10조 35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여신’이 되고 싶어했던 한 여성이 55억 파운드상당의 비트코인을 훔친 ‘세계 최대의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민 치안(Zhimin Qian), 야디 장(Yadi Zhang)으로도 알려진 이 여성은 2017년 중국에서 투자자 12만8,000명의 돈을 사기쳤다. 그릭 이 돈을 암호화폐를 매입한 후 영국으로 도피했다.
영국으로 도피할 당시 암호화폐의 가치는 14억 파운드였는데 지금은 50억 파운드 이상으로 상승했다. .
치안으로부터 압수한 암호화페 가치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비트코인 압수 사건으로 남게 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절도 사건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지난 8년동안 비트코인 가치가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10조원이 넘는 돈을 사기친 것이 되었다.
치안은 영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2018년 10월 31일 런던 북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리고 2024년 4월 23일 범죄 재산을 소지하고 양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 사이 수사관들이 디지털 지갑에서 발견한 비트코인은 무려 6만1,000개가 넘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건 중 하나이다.
엄청난 규모로 재산이 늘어났는데 현재 영국 정부와 중국 투자 피해자들 사이에서 누가 이 재산을 차지할지를 놓고 치열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압수한 디지털 일기에는 치안이 달라이 라마로부터 ‘환생 여신’으로 인증받고 싶다는 소망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리버랜드’라는 왕국을 건설해 통치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녀의 계획에는 불교 사원, 공항과 항구를 포함한 기반 시설, 500만 파운드 상당의 왕관과 홀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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