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2025 MLB 정규시즌 29일 종료
30일부터 와일드카드시리즈 시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결국 최종전 뒤집기는 없었다. 29일(이하 한국 시각)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나면서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가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에서 뜻을 이뤘다.
토론토는 29일 정규시즌 최종전 홈 경기에서 탬파베이를 꺾었다. 장단 15개 안타를 터뜨리며 13-4 대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94승 68패 승률 0.580을 찍었다. 같은 성적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와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앞서며 웃었다. 양키스는 최종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2로 꺾고 8연승을 신고했으나 토론토를 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4번 시드를 얻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7회초까지 3-5로 뒤졌으나, 7회말과 8회말 득점하며 5-5 동점을 이뤘다. 연장 10회에 3점을 잃었으나, 10회말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88승 74패 승률 0.543을 적어내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3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클리블랜드와 지구 우승을 다투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같은 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87승 75패 승률 0.537로 6번 시드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싸움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뉴욕 메츠를 제쳤다. 두 팀 모두 최종전에서 패했고,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 신시내티가 와일드카드 3위가 됐다. 신시내티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메츠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신시내티와 메츠 모두 83승 79패 승률 0.512를 마크했고, 결국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가 끝나고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완성됐다. 10월 1일 열리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토론토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 양키스-보스턴이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디비전시리즈에 바로 진출했다. LA 다저스-신시내티, 시카고 컵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벌인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모든 경기가 상위 시드 홈 구장에서 열린다. 디비전시리즈는 10월 5일 5전 3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는 10월 13일 7전 4선승제, 월드시리즈는 10월 25일 7전 4선승제로 시작될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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