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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에게 사기 당해 13억 날린 여성…‘암걸린 피트’ AI사진에 전재산 송금, 파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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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브래드 피트 환자 사진./소셜미디어
암에 걸린 브래드 피트 사진과 DM./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프랑스 한 여성이 암에 걸린 ‘브래드 피트’에게 전 재산을 송금한 일이 발생했다. 수억만 장자인 브래드 피트이지만 이 여성은 그만 깜빡 속았다고 한다. 당연히 한 사기꾼이 AI로 만든 가짜 사진에 속아 넘어가 전재산인 70만 파운드를 날렸다. 13억이라는 거금인데 이 여성은 그렇게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르 몽드 등 프랑스와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암에 걸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70만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건넨 프랑스 여성이 자신이 그렇게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 선이 올린 브래드 피트 가짜 사진에 속은 프랑스 여성의 인터뷰./더 선

53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앤 드뇌샤텔은 온라인 사기꾼과 1년간 불륜을 저지른 뒤 집을 잃고 파산했다. 사기꾼은 그녀에게 낭만적인 시와 AI가 생성한 배우의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그녀를 속였다.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67만 파운드의 합의금을 받은 뒤 사기꾼에게 현금을 송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 번의 자살 시도와 우울증으로 인한 입원이라는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이 하나 있었다고 말했다.

앤은 사기극으로 인해 백만장자 남편과 이혼해야 했다. 그녀는 그 남편이 ‘이기적이고 교활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녀의 부티크를 닫게 했고, 이로 인해 그녀가 재정적으로 그에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르 몽드에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화려한 감옥이었어요... 그는 이기적이고 교활한 사람으로 판명났어요."

그녀는 “남편은 저를 곤경에 빠뜨렸다. 그는 제가 트로피로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자립심을 가질 수 없었다”며 “어느 순간, ‘브래드 피트’를 돕는 게 나 자신을 돕는 것보다 더 쉬운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앤은 2023년 2월에 피트의 어머니 라고 가장한 누군가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낸 후 , 할리우드 스타와 로맨스를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브래드 피트 본인이 직접 그녀의 DM에 “우리 엄마께서 당신에 대해 이미 많이 말씀하셨다”라고 적었다.

그 후 1년간 온라인에서 일상의 글, 낭만적인 시, 그리고 AI가 생성한 배우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앤은 프랑스 언론에 “이런 종류의 글을 쓰는 남자는 정말 적다. 저는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 그는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항상 아주 잘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사기꾼에게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사기꾼은은 신장암이 걸린 척 사진을 조작했고 이 여성은 5만 파운드를 송금했다.

가장 의아스러운 것은 죽을때까지 쓰고도 남을 돈을 갖고 있는 브래드 피트인데 이 여성은 어떻게 속아 넘어갔을까. 사기꾼은 “앤젤리나 졸리 와의 이혼으로 인해 돈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앤을 속였다.

앤은 “비용은 들었지만,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딸이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을 때 앤은 “그가 직접 오면 알게 될 거다. 그러면 사과할 수 있을 거다”라며 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2024년 여름, 앤은 진짜 브래드 피트와 그의 여자친구 이네스 드 라몬의 사진을 보고 사기꾼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때도 사기꾼은 “피트가 특별한 사람과 비밀리에 사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만들어 그녀를 속였다고 한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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