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예산 1조 1064억원…전년 대비 72% 증액
한성숙 장관 “돈이 되는 R&D에 집중 지원해야”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중소벤처 R&D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규모인 2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중기부는 25일 딥테크 혁신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중소벤처 R&D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민간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는 ‘팁스방식 R&D’ 예산을 올해 6412억원에서 내년 1조 1064억원으로 약 72% 증액한다. 기존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까지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로 확대한다.
스케일업 지원 규모는 약 2배 늘어났다. 신규 과제는 152개에서 300개로 늘어나며, 과제별 지원규모도 기존 12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상향된다. 또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해 4년간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 R&D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도 본격 추진된다.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방식으로, 최대 4년간 200억원까지 지원한다.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기술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 창출로 연결되도록 한국형 STTR(민간공동 기술사업화 R&D)을 신설한다. 기술·시장성을 우선 검증하고, R&D 수행 후 R&D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투·융자, 수출, 마케팅 등 후속사업화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3단계 지원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아닌 기술과 R&D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치평가를 하고 보증을 하는 R&D 사업화 보증도 신설돼 31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지역 주력산업, AI·바이오·탄소중립 등은 별도 트랙으로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 969억원, 중소기업의 AI 활용·확산 450억원, 바이오-AI 벤처와 제약기업간 협업형 공동 R&D에 1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 정보를 기반으로 신청 가능한 사업을 안내하는 챗봇과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AI 모델도 도입한다.
한성숙 장관은 “R&D 지원은 기업의 혁신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의 기업 정책”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R&D에 집중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 R&D지원 정책을 대폭 개편했다”고 말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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