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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루닛·빔웍스와 ‘브레스트 이미징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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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BIF 학회 고려대 서보경 교수. /동국생명과학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동국생명과학은 루닛, 빔웍스와 함께 ‘브레스트 이미징 포럼(Breast Imaging Forum) 2025’를 지난 8월 29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공동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반 영상진단과 차세대 영상기법을 결합한 최신 기술 및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유방암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략 고도화를 위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유방영상의학회 회장인 박영미 교수(부산백병원)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학술이사 채은영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었으며, 각 세션은 김은경 교수(용인 세브란스병원), 장정민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신희정 교수(서울아산병원), 김성헌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크게 △차세대 MRI 기법 △루닛의 AI 기반 유방영상 진단기술(DBT) △빔웍스의 실시간 초음파 AI △AI기반 Breast MRI 등 유방 영상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서보경 교수는 Ultrafast DCE MRI(초고속 조영증강 MRI)에 대해 “기존의 전통적인 DCE MRI와 달리 불필요한 잡음 없이 깔끔하게 핵심 영상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5년 초 발표한 연구에서는 Ultrafast DCE MRI(초고속 조영증강 MRI)를 통해 조영제 주입 직후 병변을 포착해 암 발견률과 병변이 실제로 퍼져 있는 범위 평가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Ultrafast DCE MRI(초고속 조영증강 MRI)에 AI 접목 시 조직검사를 83%까지 줄이며 HER2 발현 등의 병리 정보를 영상으로 예측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루닛은 독자적인 AI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출시한 유방 디지털 단층촬영술(DBT) 전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DBT’를 선보였다.

송민지 메디컬 디렉터는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민감도를 높여 예후에 중요한 검진 이후의 간격암 조기 발견에 기여하며 유방 치밀도나 촬영 장비와 관계 없이 일관된 성능을 발휘한다 ”며 ‘루닛 인사이트 DBT’가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 나아가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브란스병원 윤정현 교수는 빔웍스의 실시간 유방 초음파 AI 솔루션(CadAI-B)을 소개하며, 유방 초음파를 이용한 암 병변 검출과 진단에서 판독자 간 차이와 유방초음파를 이용한 암 병변 검출과 진단의 한계를 짚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은지 교수는 AI-Breast MRI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며,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예측, 판독 정확도 향상, 환자 분류 최적화 등 다양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유방 영상의학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최신 기술을 국내외 의료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및 AI 기술 기업 간 협력 강화의 기회로 작용했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는 “루닛, 빔웍스 등 혁신 기술 보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단 솔루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AI시대 영상의학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호빈 기자 hb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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