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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주니어 최시원에 이어 원더걸스 출신 선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우파 성향 정치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16일 선예는 개인 계정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크 추모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라는 요한일서 4장 9~10절 말씀을 함께 공유했다.
앞서 최시원도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인종 차별·여성 혐오적 발언을 해온 커크를 추모했다는 이유로 비난이 쏟아지자, 최시원은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다.
그는 12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찰리 커크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며 “어떤 상황이었든 그가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안타까운 비극이라 추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추모 글을 올린 뒤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하지만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거라 생각해 게시물을 내렸다”며 “지금도 많은 관심을 주시기에 이렇게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크는 최근 유타의 한 대학 캠퍼스 행사에 참석하던 중 총격을 받아 3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 미국 내 총기 규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며, 성소수자·이민자 등을 겨냥한 공격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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