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왕좌 무너뜨렸다”… kt 롤스터·한화생명, LCK 플레이오프 반전 드라마

  • 0
  • 가
  • 가

KT롤스터(위), 한화생명e스포츠. /LCK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예상 밖의 반전이 연출됐다. 정규시즌 압도적 1위 젠지를 꺾은 kt 롤스터와, T1을 완파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자조 결승에 나서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까지 거머쥔 것이다. 두 팀 모두 열세로 평가받았던 만큼, 이번 성과는 “2025 시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5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kt 롤스터는 정규시즌 29승 1패로 최강을 자처한 젠지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었다. 1세트를 킬 스코어 18대3 대승으로 시작한 kt는 2·3세트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곽보성·문우찬 등 베테랑의 노련한 활약으로 4·5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kt는 2년 만에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2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최근 T1과의 맞대결에서 4연패에 묶였던 한화생명은 이번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0 셧아웃을 거뒀다. 최우제·김건우·박도현 등 주력 선수들이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생명은 이 승리로 결승 직행 티켓과 함께 창단 이래 최초의 롤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업계는 이번 반전 드라마를 LCK의 흥행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젠지·T1 양강 체제에 균열이 생기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고, 결승전까지의 구도 역시 예측 불가로 전개됐기 때문이다. LCK는 27~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패자조 결승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이 보여준 반전은 LCK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장면”이라며 “팬들이 결승과 롤드컵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