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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생중계' 파문, 52살 여성임원 결국 이혼…“이게 다 업보야’[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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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바이런, 크리스틴 캐봇./틱톡 캡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키스캠에 포착돼 불륜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진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52)이 결국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지난달 13일 미국 뉴햄프셔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까운 지인들은 그의 이혼 소식을 두고 “업보다”라고 짧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은 상사와 키스하는 장면이 콜드플레이 키스캠에 잡힌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남편 앤드루 캐벗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외신은 “부부 관계는 이미 흔들리고 있었으며, 앤드루는 세 번째 아내가 다른 남자와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차분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크리스틴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의 키스캠에 등장했다. 키스캠은 공연 중 카메라가 객석의 커플을 비추면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로, 포착된 커플은 대체로 키스를 하거나 손을 흔든다.

당시 전광판에 비친 크리스틴은 아스트로노머 전 CEO 앤디 바이런과 다정하게 백허그하는 모습이었다.

각자 가정을 꾸리고 있던 두 사람은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자리를 떴지만, 이 장면은 다른 관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두 사람의 불륜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됐다.

결국 앤디 바이런은 논란 사흘 만에 회사에서 사임했고, 크리스틴 역시 직을 내려놓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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