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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한 아파트 옥상 급수탑에서 시체가 발견돼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대만의 ‘미러미디어’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대만 타이중시 북구의 한 커뮤니티 건물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첸(Chen)이라는 77세 남성이 최상층 공용 급수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급수탑은 주민 전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식이 나오자마자 지역 주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며칠동안 시체 물을 마신 거야”라는 등 공포에 질린 주민들의 반응과 함께 주택 가격이 영향을 받는지 여부에 논의의 초점이 되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첸 성의 남성은 평소 외국인 간병인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한다. 가족들은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고, 첸의 아내가 집에 돌아와 확인했을 때 탁자 위에 “나는 급수탑에 있다”라고 적힌 편지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으로 달려가 수색을 했고, 마침내 건물 꼭대기 층의 급수탑에서 노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 옆에 슬리퍼 한 켤레를 남겨두었고 현장 분위기는 소름 끼칠 정도였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기사에 따르면 첸씨는 12시간 이상 급수탑에 죽은 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지역사회 관리위원회는 즉시 수원을 차단하고 물을 빼내 청소를 했다. 관리회사측도 최대한 빨리 청소 및 소독을 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얼마나 오래 마셨는지 모르겠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심리적 공황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공시설 관리의 허점도 드러냈다고 상기시켰다. 이번에는 최상층에 출입방지장치가 없어 비관리인원이 급수탑에 접근할 수 있어 안전에 큰 우려가 제기됐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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