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9조3496억원
글로벌 판매량 81만4888대…친환경차 판매 비중 ↑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기아가 올해 2분기 매출액 29조3496억원, 영업이익 2조76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기아의 2분기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조2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2조268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지속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 관세와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규모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관세 영향과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 상승한 80%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0.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888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만253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K3 단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소형 픽업 타스만, EV4 등의 신차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가 3.2%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으로 4.1%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연초 출시한 시로스 신차효과로 9.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 등 주요 권역에서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한 67만2353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서유럽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3.4%를 달성했다.
기아는 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5, PV5 신차 출시를 통한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 및 규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볼륨 레저용차량(RV) 차종의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 경쟁 심화, 경기 침체에 따른 도전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도 대중화 EV 풀라인업을 완성하고,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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