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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재혼을 앞두고 자녀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을 앞둔 은지원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형, 여동생과 함께 아버지 고향 섬 신도에서의 칠순 잔치를 준비했다. 박서진이 형과 함께 아버지를 챙기는 동안 여동생은 어머니와 함께 칠순잔치 음식 준비를 맡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참 저렇게 아들, 딸이 있으니까 아들들은 아빠랑 함께하고 딸은 엄마랑 함께하니까 보기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백지영은 "너무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더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은지원을 쳐다봤다.
그러다 은지원과 눈이 마주치자 백지영은 "으하핫"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은지원 또한 어리둥절한 듯 눈을 크게 떴지만, 이내 재혼을 앞둔 자신의 상황을 떠올린 듯 쑥스러움 가득한 웃음을 보였다.
이후 지상렬과 형수의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주인공은 은지원이었다. 지상렬의 형수는 "올해도 절반이 지나갔는데 이제 한 살은 더 먹는다"며 "아니 은지원 씨, 9세 연하하고 결혼한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깜짝 놀란 지상렬이 "은지원 결혼했냐"라고 묻자 형수는 "어제 기사가 나왔다. 이번에 오픈했더라"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하던 김유연도 "결혼 소식 완전 화제였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출연진들이 박수를 보내자 은지원은 "아이고,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백지영은 "지원이는 걱정할 사람이 아니었다. 상렬이 오빠가 문제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지원은 "상렬이 형도 주변을 잘 둘러보시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하여튼 걔가 두 번 하는 바람에 나 같은 놈들이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투덜댔다. 이에 은지원은 "나는 13년 만에 했다. 13년 동안 기회를 드렸다. 주변을 잘 둘러보시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은지원은 1978년 생으로,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커플', '학원별곡'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한 차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다만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인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혼 13년만 재혼을 발표했다. 은지원의 재혼 상대는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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