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떠들썩했던 '벌크 업' 직접 보니..."압도적 '상남자'"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014년 발표한 '상남자'라는 곡이 떠오른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완전히 달라진 피지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뷔는 해외 일정차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지난달 10일 전역 이후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팬과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렸다. 군 복무 중 몸무게를 80kg까지 증량한 것으로 알려진 뷔는 전역을 앞두고 커팅(근 손실을 최소화하며 지방을 걷어냄)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어깨와 등에 근육을 붙여서 프레임은 넓히고, 식단과 운동을 통해 허리라인은 슬림하게 만들었다.

군복무 중 종종 운동 과정을 인증해 아미(팬덤명)의 마음을 훔쳤던 뷔. 그때마다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는데, 그럴 만 했다. 직접 목격하니 그야말로 '상남자'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과거와 비교하니 더욱 체감됐다.

공항 룩에서 그 프레임은 고스란히 목격됐다. 몸에 딱 붙는 깔끔한 화이트 헨리넥 티셔츠에 빈티지한 플레어 데님을 매치,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넥라인이 깊게 파여 쇄골과 목선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운동으로 키운 어깨와 가슴 근육이 티셔츠 라인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건강미를 자랑했다.

또한 허벅지 라인에 살짝 붙는 데님으로 탄탄한 하체 라인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활동적인 무드를 더했다. 볼드한 목걸이와 짙은 오렌지톤 니트를 더해 빈티지하면서도 엣지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지난 2022년 공항 룩과 비교하면 뷔의 몸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당시 브라운 계열의 가로 스트라이프 니트 폴로와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 레트로 클래식 무드를 뽐냈다. 전체적으로 실루엣을 드러내지 않은, 편안함이 강조된 여유로운 핏으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이렇게 같은 공간이지만, 군 전역 후 확 달라진 피지컬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상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체급이 커져서 압도적인 상남자가 됐다", "비주얼도 무슨 일이야. 오늘 셀프 헤어스타일링이라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듬해 봄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에서 앨범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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