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BYD, 158만6000대 판매로 1위 차지
현대차, 24만2000대로 7위…9.2% 증가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4일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총 752만대에 이르며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모두 포함됐다.
업체별로는 중국 비야디(BYD)가 158만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4.8% 늘어나 1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BYD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중국의 지리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79만3000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테슬라는 판매량이 16% 줄어든 53만7000대로 3위에 머물렀다.
국내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9.2% 증가한 24만2000대를 판매해 전체 순위 7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향후 EV4와 아이오닉9 등 신모델 추가를 통해 현대차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이 전체 판매량의 62.7%인 471만8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9.2% 증가했다. 유럽은 153만8000대로 27.9% 늘었고, 북미는 1.4% 증가한 71만4000대를 나타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44.9% 증가한 41만2000대가 팔렸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정책 환경과 수요 구조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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