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프랑스 유로핀즈와 전략적 협약…K-뷰티 신뢰도 높인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프랑스 임상기관 유로핀즈(Eurofins)와 화장품 임상 시험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유로핀즈는 전 세계 950개 이상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식품, 환경, 제약, 화장품 분야의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이다. 화장품 분야에선 임상, 분석, 체외(in vitro), 미생물 검사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갖췄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을 비롯한 K-뷰티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1~5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38억1400만달러에 달했으며, 유럽과 중동 지역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62% 급증했다.

K-뷰티 수출국 다변화에 따라 국가별 규제에 맞는 임상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제품 허가를 넘어 소비자 보호,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 등 다층적인 기준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유로핀즈의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제 검증 △기능성 제품 효능 평가 △인종·기후 특성에 맞춘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인종·기후 특성에 맞춘 자외선 차단제 개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광노화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업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브랜드 신뢰도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기술력을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입증해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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