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82억원대 재산 신고…총 재산 400억원대
네이버 스톡옵션만 254억4000만원 보유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 명의의 땅·주식 등 182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기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는 스톡옵션 등을 포함하면 총 재산이 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이후 역임한 역대 장관들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될 전망이다.
2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한 후보자의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의 재산으로 182억1419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재산에 공식 포함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성과조건부주식(RSU) 행사가액 각각 254억4000만원, 4억3396만원까지 포함하면 총 재산 규모는 440억9415만원이다.
한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의 대부분은 주식이었다. 본인 명의의 주식은 총 40억7808억원이며, 이 가운데 네이버가 절반 이상인 23억원어치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10억3423만원 어치(2166주)로 비중이 컸으며, 애플(2억4668만원·894주), 팔란티어(1억1113만원·580주), 엔비디아(9200만원·466주) 등 미국 테크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더리움 466만원, 비트코인 1503만원 등 가상자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및 신영증권 등 금융기관에 보관된 예금도 41억1317만원에 달했다.
본인 명의의 토지 가액은 36억8203만원에 달했으며,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단독주택 가액도 97억3463만원 등으로 토지 및 부동산도 다수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는 1967년 경기 출생으로, 의정부여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7년 3월 네이버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된 후 2022년 3월까지 약 5년간 대표직을 맡아왔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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