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전드 스토이치코프, "라민 야말은 발롱도르 받을 자격 있어"
야말 경쟁자로 마르퀴뇨스, 비티냐 꼽아... 과거 뎀벨레에게 독설 날리기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라민 야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2024-25시즌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는 두 명의 선수로 압축되어 있는 상태다. 파리 생제르맹 FC의 우스만 뎀벨레, 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2024-25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왔다. 다만 다른 선수를 유력 후보로 꼽는 이도 있었다.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는 스페인 스포츠 방송 '카루셀 데포르티보'에 출연해 "라민 야말은 어린 선수지만,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가 직접 상을 전달할 것이다. 그는 정말 흥미로운 재능을 지닌 선수이며, 플레이를 볼 때마다 즐겁다"라며 야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스토이치코프는 1990년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바르셀로나에 몸담은 7년간 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4년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스토이치코프는 유력한 수상 후보인 우스만 뎀벨레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PSG의 주장 마르퀴뇨스와 비티냐에 대해 "만약 마르퀴뇨스가 발롱도르를 받는다고 해도 난 믿을 것이다. 비티냐 역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스토이치코프는 과거 뎀벨레가 재계약 논란으로 바르셀로나 측과 갈등을 빚었을 당시, 뎀벨레에게 독설을 날린 전적이 있다. 그는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4년 반을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바르셀로나가 어떤 클럽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고작 20경기다. 내 시대였다면 내 축구화도 닦지 못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팀의 명예에 먹칠은 하지 마라"라며 뎀벨레를 비판했다.
스토이치코프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는 뎀벨레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50경기 3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트레블에 기여했다. 야말의 활약도 뎀벨레에 밀리지 않지만, 팀 성적 차이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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