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꺾었던' 오르테가 다시 타이틀샷 도전→8월 UFC 상하이 대회서 스털링과 맞대결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8월 23일 개최
UFC 라이트헤비급·페더급 빅매치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8월에 열리는 중국 대회 메인 이벤트를 발표했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2위인 짜릿한 타격가 조니 워커(33∙브라질)와 떠오르는 피니시 장인인 14위 장밍양(26∙중국)이 주먹을 맞댄다. 두 선수는 8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 워크 vs 장밍양'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차례 UFC 페더급(65.8kg) 타이틀에 도전한 랭킹 7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4∙미국)가 9위 알저메인 스털링과 대결한다.

파이터 UFC 페더급 강자 오르테가(16승 4패 1무효)는 깔끔한 복싱과 결정력 높은 주짓수 실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짓수로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야이르 로드리게스 같은 유명한 선수들을 피니시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으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승리했다. 이제 그는 스털링을 물리침으로써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 한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24승 5패)는 챔피언에 오른 후 표트르 얀, TJ 딜러쇼,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타이틀을 세 차례 방어했다. 이제 그는 숨막히는 레슬링과 압박 타격을 통해 페더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그는 오르테가를 물리치고 두 번째 체급에서도 타이틀 도전을 노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은 UFC가 중국 본토에서 여는 네 번째 대회다. 중화권에서 여는 8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중국 쉬후이구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상하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 스포츠국, 쉬후이구 정부, 알리바바 자회사 오렌지 라이언 스포츠, UFC의 방송 파트너인 차이나 모바일 자회사 미구의 협력으로 벌어지게 됐다.

KO 아티스트 워커(21승 9패)는 2018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후 최고의 라이트헤비급 선수들과 경쟁해 왔다. 강력한 타격가인 그는 라이언 스팬, 앤서니 스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상대로 인상적인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이제 장밍양의 진격을 막아내고 다시 한번 랭킹을 치고 올라가려고 한다.

떠오르는 컨텐더 장밍양(19승 6패)은 지난 4월 레전드 앤서니 스미스를 스펙터클하게 KO시키며 톱15 랭킹에 진입했다. 놀라운 피니시 능력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19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 피니시했다. UFC에서는 스미스, 오지 디아즈, 브렌드송 히베이루를 1라운드에 끝냈다. 장밍양은 중국 홈에서 워커를 맞아 다시 한번 스펙터클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타이틀 전선에 진입하려고 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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