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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ONE' 김도완 "애교쟁이 이정하와 호흡 완벽, 시즌2는 불러주신다면…" [MD인터뷰]

시간2025-06-23 07:00:00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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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완/웨이브
배우 김도완/웨이브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도완(30)이 액션 학원물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전 회차 공개 이후 웨이브 전체 드라마 중 시청 시간, 시청 유저,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까지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도완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웨이브 사옥에서 마이데일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도완은 "촬영하며 만난 배우들과 정말 친해졌다. 재작년, 작년 연말을 함께 보냈고 따로 만나 놀기도 했다"며 "만났을 때 '빨리 나오면 좋겠다' 얘기했는데 드디어 나온다고 하니 기쁘더라.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도완/웨이브
'ONE' 김도완/웨이브

김도완은 극 중 의겸의 싸움 재능을 꿰뚫어 보고 하이스쿨 히어로즈 결성을 이끄는 윤기 역을 맡았다. 주체적인 캐릭터에 끌렸다는 그는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원작과 다르게) 능글맞은 캐릭터로 바꿔나가면서 '이 친구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윤기의 매력에 반해 무조건 출연하고 싶었다는 김도완. 그는 "감독님과 미팅 후 웹툰을 찾아봤다. 보는데 너무 매력 있고 욕심나는 캐릭터라 감독님께 캐스팅해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이 제가 출연했던 '열여덟의 순간'을 재밌게 봐주셨더라. 내성적인 모습을 보고 윤기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도완/웨이브

윤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실제로는 완전 내성적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도완은 "윤기랑 닮은 점이 없다 보니 평소에 가지고 있는 습관과 다르게 표현해야 했다"면서 "특히 대사의 말맛, 리듬감을 살리려 했다. 연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노력한 점을 밝혔다.

김도완은 이 작품에서 이정하와 함께 주연으로 활약했다. 함께 호흡한 소감을 묻자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정하가 워낙 애교쟁이고 친화력이 좋다. 정하가 현장에서 동생 포지션이었는데 많이 예쁨받았다. 촬영하면서 놀랐던 건 힘든 촬영인데도 한 번도 내색하지 않더라. 본받아야겠다 싶었다. 저한텐 듬직한 동생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NE' 김도완/웨이브

1995년생인 김도완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스타트업' '간 떨어지는 동거' '이두나!' '웨딩 임파서블' 영화 '박화영' '걸캅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성실하게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열일곱' 때 굉장히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자만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스스로한테 박하고 후하지 못한 편이다. 사실 내년, 내후년이 된다고 해서 엄청나게 발전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성실히 하려고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잘 듣고 잘 보고 잘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비슷한 결의 캐릭터보다 안 했던 걸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은 무직(無職) 캐릭터를 많이 해왔는데, 이제는 직업이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악역, 시트콤, 로맨스 등 욕심이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도완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마지막 회에는 의겸과 윤기가 무명 고등학교로 전학 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됐다. 그는 "만약에 시즌2가 나온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불러주시면 감사히 하겠다. 그때는 좀 더 멋있는 액션과 나아진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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