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데뷔 5주년을 맞아 스스로의 가장 큰 무기를 관계성이라 꼽았다. 함께한 시간만큼 깊어진 팀워크는 이번 정규 2집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크래비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 사옥에서 마이데일리를 만나 정규 2집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리브랜딩과 정규 앨범도 의미 있지만 팀워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림은 "멤버들이 카메라가 꺼졌을 때도 정말 잘 지낸다. 가족 같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라며 "이런 관계성이 크래비티가 오래갈 수 있는 이유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점점 팀이 커지고 뮤대 규모가 커지지만 크래비티가 그만큼 채워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런 관계성은 단순한 친분을 넘어 실제 활동 과정에서도 크래비티의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형준은 "보통 컴백 전에는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목표를 정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힘들 때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활동하자고 마음을 모은다. 팀워크가 강점인 팀인 만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크래비티의 팀워크는 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태영은 "최근 '주간아이돌' 녹화 때 팬분들에게 '10년 차에 복근 화보 vs 10년 동안 함께 살기'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저희 관계성을 보고 10년 같이 살기를 골라주셨다"며 웃었다. 이어 "그걸 보면서 팬들도 저희 팀워크를 좋아해주시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워크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고마움을 전했다. 원진은 "5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데 관계성이 무너지지 않은 채 5주년을 맞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세림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규 2집은 새로운 출발점인 동시에 지난 5년을 되돌아보는 계기이기도 했다. 형준은 "앞으로 6년, 7년 쭉 활동하면서 크래비티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입증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번 앨범은 크래비티의 첫 여름 컴백이기도 하다. 세림은 "여름에 컴백하는 것 자체가 시원한 분위기를 줄 수 있고, 여름에 맞는 의상도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굉장히 기대된다. 많은 분이 청량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정모는 "그동안 기다려주셨던 팬분들에게 좋은 추억과 선물을 드리고 싶다"며 "멤버들과 다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점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준은 "올해 열심히 활동해서 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싶고, 연말 무대에도 참여해 러비티(팬덤명)에게 좋은 선물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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