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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독박 육아’ 도우러 나섰다가 목욕탕에서 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21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며느리가 내일 손자를 봐 달라고 해서, ‘그래, 꼼짝 못할테니 오늘이라도 씻고 오자’ 싶어 동네 목욕탕을 갔다”고 운을 뗐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다. 이경실은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생전 안 들어가는 열탕에서 족욕하다가 나오는 길에 미끄러졌다”며 “열탕 출입구는 문을 밀고 당기는 구조라 깔판도 없고 물기까지 있어 방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발등이 부어오르고, 걸을 때마다 절뚝거릴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이경실은 급히 한의원으로 향했고, 침 치료를 받으며 “아퍼요~ 아윽~!”을 연발하는 ‘물개 박수’ 리액션까지 선보였다.
그는 “나름 참을성 있는 편인데, ‘잠깐만요… 좀 쉬었다 놔요!’ 하며 눈에서 순간 레이저 쏘아냈다”며 “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눌러가며 신경을 딴 데로 돌리는 꼼수도 썼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놀라운 건 이경실이 20년 전에도 같은 목욕탕에서 미끄러졌다는 것. 당시엔 두 달간 지팡이를 짚고 방송국을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침까지 상태를 보고, 더 아파지면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볼 예정”이라며 “점점 아파오는 게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을 의식한 듯, 이후 “어제보다는 나아졌어요. 점점 나아질 듯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안심시켰다.
한편 이경실은 최근 아들 손보승의 입대로 인해 며느리의 육아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손보승은 지난 4일 입대했으며,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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